AI 연구 개발 촉진 위해 진행된 유니티 최초의 인공지능 공모전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지능형 에이전트의 기능을 평가하고 인공지능 연구와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한 '옵스타클 타워 챌린지(Obstacle Tower Challenge)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번 옵스타클 타워 챌린지는 1, 2라운드로 나눠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총 6개월간 개최됐다. 게임과 유사한 환경의 ‘옵스타클 타워(Obstacle Tower)’ 속에서 AI 캐릭터가 장애물을 통과하고 퍼즐을 풀며 다음 층으로 이동, 더 높은 층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사진=유니티

참가자들은 AI 프로그램, 앱,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유니티의 SDK인 ‘유니티 머신러닝 에이전트(Unity Machine Learning Agents, 이하 ML 에이전트)’를 활용해 훈련한 AI 에이전트를 제출했으며, 수천 건의 출품작이 제출됐다.

공모전에서는 타워 각 층의 환경을 자동 생성해 AI가 처음 접하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일반화(Generalization) 능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공모전 사전 테스트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평균 3층까지 도달했으나,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에이전트의 경우 평균 20층 가까이 도달하는 등 에이전트 성능이 대폭 발전했다.

한국인 중 가장 높은 3위에 오른 최성빈 씨는 “딥러닝 분야에 관심이 있어 독학으로 AI를 공부하던 중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유니티 ML 에이전트를 활용해 AI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이 매우 흥미로웠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후원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총 10만 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1위 수상자는 1만 2000달러, 2위 수상자는 8000달러, 3위 수상자는 5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각각 2,500달러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5,000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1라운드를 통과한 총 50팀의 참가자들에게 각각 1,100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권이 제공된다.

Eh 유니티는 AI 연구 촉진과 발전을 위해 옵스타클 타워의 모든 소스 코드를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코드를 분석하고 옵스타클 타워를 수정해 AI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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