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CEO, “현대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표준 정립” 자신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AMD가 지난 8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MD 에픽 호라이즌(EPYC HORIZON)'에서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제품군(이하 에픽)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AMD 에픽 호라이즌' 행사 현장

에픽은 최첨단 7nm 프로세스 기술에 최대 64개의 ‘Zen 2’ 코어를 탑재한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워크로드에 걸쳐 TCO(총 소유 비용)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세서는 최신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그 중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에픽이 최대 83% 향상된 Java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경쟁업체보다 최대 43% 향상된 SAP SD 2 Tier 성능을 갖췄으며, 하둡(Hadoop)을 통한 실시간 분석(Real Time Analytics)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AMD 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트위터와 같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의 AMD와의 협력강화 발표가 인상적이었다. 이와 함께 HPE와 레노버는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구글은 에픽을 내부 인프라 생산 데이터센터 환경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2019년 말에 이 프로세서가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엔진에 탑재된 새로운 범용 기계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는 올해 말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 에픽을 구축해 TCO를 25% 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HPE는 HPE ProLiant DL385와 HPE ProLiant DL325 서버를 포함한 광범위한 에픽 기반 시스템으로 AMD 기반 포트폴리오를 3배로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에픽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레노버는 에픽에서 발견된 모든 범위의 향상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씽크시스템(ThinkSystem) SR655와 SR635는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비디오 인프라, 가상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등과 같은 사용 사례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AMD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오늘은 광범위한 워크로드 집합에서 기록적인 성능을 제공하고 총 소유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에픽을 출시하면서 현대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면서 "새로운 리더십 서버 프로세서의 채택은 여러 작업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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