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트랙트, VR/AI 등 접목한 부동산 기술로 글로벌 시장 도전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컵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가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컴위드는 이를 위해 자회서 '한컴드림텍'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같은 첨단 기술, 블록체인을 부동산과 접목한 서비스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컴드림텍의 블록체인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드림체인(DREAM Chain)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계약 실행 조건을 확인하고 처리해 거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기존 한컴그룹의 기술을 융합한 ▲VR·3D 3차원 공간 정보 ▲AI를 활용한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과 자문·중개·투자관리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한컴드림텍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12개국 금융,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들을 초청해 한컴타워에서 '글로벌파트너스서밋'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컴드림텍의 대표는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과 피에트로 도란(Pietro A. Doran)이 공동으로 맡는다. 도란 대표는 MIT 공대 졸업 후 모건스탠리 코리아 부동산 부문 대표를 역힘하고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주도하는 등, 26년간 글로벌 금융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한컴위드 노윤선 대표는 "전 세계 부동산 거래 규모는 연간 1400조 이상으로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갖고 있지만 업계의 상위 5개 기업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한컴드림텍 도란 대표는 "블록체인과 신기술을 적용해 부동산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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