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과 관련된 틱톡 영상을 찾거나, 틱톡 영상에 사용된 음원 정보 확인 가능해져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Melon)이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시장의 강자인 틱톡(TikTok)과 손을 잡았다. 앞으로 멜론 앱에서 음원과 연계된 틱톡 영상을, 틱톡에서는 영상 배경음악과 관련된 정보를 멜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서비스하는 숏폼(Short Form) 영상 서비스다. 2019년 1월 기준 일일 사용자 수 2억 5000만 명, 월간 사용자 수 5억 명 이상을 기록하며 유튜브에 버금가는 글로벌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15초~1분 이내의 짧은 영상에 다채롭고 신기한 영상 필터, 적절한 배경음악이 혼합된 틱톡의 사용자 영상 콘텐츠들은 강한 중독성과 함께 전 세계 젊은층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슬로건 역시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다.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은 지난 5월 틱톡의 국내 사용자 수를 320만 명으로 집계했다. 사용자 분포도 작년 4월 당시 10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용자 비율도 20%에 육박하며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이번에 틱톡과 연계해 멜론 플랫폼에서의 음악 감상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멜론 ‘곡 상세-곡 정보-이 곡으로 제작된 TikTok’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틱톡 앱과 연결돼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틱톡 음악상세 페이지에서는 ‘Melon으로 재생’ 기능이 탑재돼 마음에 드는 영사 BGM이 나왔을 때는 해당 기능을 통해 멜론에서 영상 속 배경음악 정보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멜론으로서는 사용자 경험의 폭을 넓히고 틱톡 같은 서비스와 연계하면서 '트렌디'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다면, 틱톡은 다소 부족했던 음원 기능과 정보 연계성을 갖게 된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멜론과 틱톡 간 연동된 곡에 한해 적용된다.

멜론은 틱톡 연동을 기념하며 이달 19일까지 ‘#멜론DJ드랍더비트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예시 영상을 보고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 후, 멜론 스티커와 트렌디한 음악을 선택해 음악 비트에 어울리는 DJ가 된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다.

이후 직접 제작한 영상을 #멜론DJ드랍더비트 또는 #멜론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에 업로드한 뒤, 해당 URL을 멜론 앱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멜론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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