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접근법으로 번거로운 수동 프로세스 최적화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IBM과 블록체인 기업 체인야드(Chainyard)가 기업에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트러스트 유어 서플라이어(Trust Your Supplier, 이하 TYS)’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TYS 네트워크는 공급업체의 신원 검증, 온보딩, 수명 주기 정보 관리를 개선하고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구축됐다. 현재 AB인베브, 시스코, GSK, 레노버, 노키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보다폰 등의 글로벌 기업이 TYS 네트워크의 초기멤버로 참여해 공급업체 정보 관리와 관련된 여러 문제 해결에 대해 협업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급 업체 관리 방법은 번거로운 수동 프로세스를 수반한다. 이 때문에 업체의 ISO 인증, 은행 계좌 정보, 세금 인증, 보험 증명서와 같은 문서 추적 같은 작업은 보통 불편하고 처리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이에 TYS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상에서 탈중앙화된 접근법과 변경 불가능한 감사 추적을 통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동 프로세스를 제거하고 사기와 오류의 위험성을 줄여 공급망 전체가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또 공급업체 신원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상에서 디지털 패스포트(Passport)를 발급한다. 발급받은 업체들은 네트워크 내 모든 허가된 구매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던 앤 브래드스트릿, 에코바디스, 래피드레이팅스와 같은 제3의 신원 검증기관들은 해당 네트워크 상에서 곧바로 외부 검증과 감사를 진행한다.

IBM은 향후 수개월 동안 자사 소유의 북미 지역 공급 업체 4000개를 온보딩 하는데 TYS 네트워크를 사용할 예정이다. IBM 구매팀은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공급 업체를 온보딩하는데 걸리는 주기 시간을 70~80% 단축하고, 자체 비즈니스 내 관리 비용을 50%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YS 네트워크는 올해 3분기 안에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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