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선박 리튬이온 배터리의 글로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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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선박 리튬이온 배터리의 글로벌 인증 획득
  • 김경한 기자
  • 승인 2019.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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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낮추고 범용성 높여 친환경 선박기술 경쟁력 확보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선박업계에도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의 적용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와 삼성중공업이 선박에 적용하는 배터리 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친환경 선박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노르웨이 선급인 DNV-GL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형식승인이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전과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이 인증을 받아야 선박에 적용할 수 있다. DNV-GL은 삼성SDI-삼성중공업 배터리에 대해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인증을 수여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선박의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고 관리해 발전기 연료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선박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 증가와 더불어 대형 상선과 해양 설비 제품에서는 효율적인 보조전원의 역할로서 배터리 시스템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제조사인 삼성SDI와 공동으로 선박 내에서 발생하는 △진동, △전자파, △먼지, △침수와 화재 등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하면서 성능이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삼성중공업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과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선박용 발전기 보조시스템으로 적용한 사례가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선박에도 친환경성이 강조되면서 리튬이온전지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해 왔지만, 국산화가 안돼 북유럽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왔다”며,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DNV-GL 인증을 받음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명섭 DNV-GL 영업본부장은 "자동차 업계로부터 불어닥친 배터리 분야의 혁신 덕분에 배터리의 가격은 낮아지고, 에너지 밀도는 더욱 높아졌다"며, "대형 선박에도 배터리 시스템이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에너지원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은 국산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선박의 크기, 전력 사용량에 맞춰 원하는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범용성도 높은 제품"이라며, "모든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박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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