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타겟 마케팅으로 모바일 게임 유저 재유입과 과금 유도 지원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AI 전문기업 애피어(Appier)가 특정 게임을 그만둔 플레이어의 재유입을 유도하고, 여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된 아익티베이트(Aictivate) 솔루션을 출시했다.

모바일 조사기관 애드저스트(Adjust)의 글로벌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시장이 성숙하면서 신규 게임 유저의 유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7일 이내에 게임을 중단하는 유저의 비율도 약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과거와 달리 게임의 흥미를 잃은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 게임의 수가 대거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자사 게임을 한 번 플레이했던 유저, 나아가 과금 등의 수익 활동을 보인 유저라면 신규 유저보다 재유입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케팅 가치가 높은 유저에 해당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이들을 재유입 시키는 데 소요되는 비용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아익티베이트는 AI 분석 기술을 사용해 유저의 이전 기록을 바탕으로 게임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어를 식별하고, 플레이어가 게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나아가 게임 내 아이템 구매까지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맞춤 혜택을 광고 형태로 추천해 재홍보 비용을 절감 시켜 준다.

아익티베이트 개념 구현도 (자료=에피어)

애피어에 따르면 아익티베이트를 도입한 대만의 한 대형 게임사는 전환율이 15% 미만에서 30% 이상으로 상승하며 127%의 개선 효과를 거뒀으며, 이 외에도 아시아 지역의 여러 고객과 아익티베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애피어의 제품 관리 부사장 매직 투(Magic Tu)는 “아익티베이트는 AI 추론 엔진이다. 유저의 과거 행동과 게임 패턴을 분석하고, 가장 높은 ROI(수익률)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저를 발견해냄으로써 게임 기업들이 수익 손실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아태 지역 게임 퍼블리셔들과 게임 시장 전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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