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의 첫 주자, 블루투스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모토로라가 출시한 최초의 블루투스 제품으로는 PCMCIA 카드와 USB 액세서리로 모두 데이터, 음성, 오디오, 비디오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교환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일반 PC와 블루투스를 구현한 핸드헬드 컴퓨터가 무선으로 파일 및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이 기술은 첫단계에는 기본 케이블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피어-투-피어(Peer-to-peer) 네트워킹 및 개인 영역 네트워킹 등 첨단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미 블루투스를 구현하는 자동차용 키트를 개발, 자동차 시장에서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전자부품 2000년 8월호 – Technical Report 기사 中

 

전자부품 2000년 8월호 – Technical Report 기사 中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가 개발된 지 25년째, 무선 스피커, 무선 마우스, 무선 이어폰 등 우리는 이 기술을 일상 속에서 밀접하게 누리고 있다. 초기 블루투스 1.0 버전의 전송 속도는 723kbit/s, 이후 초반 스마트폰에 적용된 블루투스 2.0의 전송속도는 향상된 3Mbit/s 정도였다. 도입 초반엔 블루투스 기능으로 기기 간 사진, 음악 등 파일을 전송하는데 주로 사용했으며, 이론 상 최대 속도인 3Mbps로 3MB의 노래 한 곡을 전송하기 위해선 약 8초의 시간이 걸렸다.

전송속도에 초점을 맞추던 3.0 업데이트와 달리 4.0 버전에서는 소비전력에 초점을 맞춘 블루투스 저전력(BLE,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이 발표됐다. 이전엔 블루투스를 이용한 모바일 기기 간 파일 전송이 전력을 많이 소비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만 블루투스를 활성화시킨 뒤 전송 후 바로 끄곤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며, 동시에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기술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2017년 블루투스 메시의 등장으로 스마트홈, 스마트공장의 네트워킹을 본격 지원하게 된다. 향후 새롭게 열릴 차세대 공간 속에서도 통신 지연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중추적인 기능으로 자리를 지켜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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