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다쏘시스템이 미국 FDA와의 협업 기간을 5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3D 익스피리언스를 활용한 새로운 가상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21세기 치유법(21st Century Cures Act)'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새로운 컴퓨팅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가상 환자를 프로세스에 도입하는 시도가 이뤄진다. 또한 리빙하트(Living He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D 익스피리언스 기반의 심장 모델을 내세워 새로운 심혈관 치료 기기의 임상시험 결과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런 과정은 컴퓨터 기반의 임상시험 방법론인 '인실리코(In-Silico)' 프로세스에도 포함되는 것이며, 새로운 의료 기기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하면서도 기존 프로세스보다 높은 효율과 낮은 비용을 목표로 한다. 다쏘 시스템은 이전에도 신약 개발을 위한 과정에서 여러 업체와 협업해온 바 있고, 이 범위를 임상시험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

다쏘시스템 클레어 비옷(Claire Biot) 생명과학 산업 부문 부사장은 “다쏘시스템과 FDA의 협업은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구축된 디지털 트윈 경험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과학과 의료 혁신을 이끄는 의료장치와 의약품을 테스트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비용과 시간 제약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제거해 심장, 뇌 같은 복잡한 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FDA의 티나 모리슨(Tina Morrison) 박사는 “모델링, 시뮬레이션은 임상시험의 설계 정보 제공, 효과 증명, 가장 관련성 높은 환자의 판별과 제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인실리코 임상시험은 이미 실제 인간 임상시험과 유사한 결과를 도출한 사례를 확보했다. 따라서 FDA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솔루션의 도입을 촉진하는 연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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