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삼성SDS의 자회사인 에스코어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5G 시대에 발맞춰 콘텐츠 제작 방향 가이드를 제시했다.

 

 

본 보고서는 5G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인 VR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이용 방식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에스코어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오큘러스(Oculus), 스팀(Steam)에 업로드 된 콘텐츠를 전수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째, VR 콘텐츠 소비자들은 시나리오가 없는 콘텐츠에 만족한다. 즉,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춘 콘텐츠보다 사용자 자유도가 높은 콘텐츠를 좋아한다.

둘째, 1인(싱글)플레이 보다는 2인 이상(멀티)플레이 콘텐츠 만족도가 높다. 싱글플레이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의 수가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보다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멀티플레이 콘텐츠에 더 매력을 느낀다.

셋째, 소비자는 처음 접하는 스토리에 만족도가 높다. 영화나 소설 등 기존의 높은 지명도를 활용한 익숙한 스토리텔링 보다는 새롭고 창의적인 스토리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인다.

넷째, VR 콘텐츠 가격은 사용자의 다운로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VR 콘텐츠 소비자는 디지털영상 콘텐츠, PC/스마트폰용 게임과 달리 가격보다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콘텐츠 종류나 내용을 보고 결정한다.

다섯째, 20개 이상의 언어로 제작하는 것은 낭비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감안할 경우라도 20개 언어 이내로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 외에도 'VR 이용자들은 현실보다는 컴퓨터 그래픽 기반의 가상공간을 더 선호한다', '콘텐츠가 지원하는 하드웨어종류 수와 소비자 만족도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등의 결과를 보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에스코어(www.s-core.co.kr)와 한국가상증강 현실산업협회(www.kvra.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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