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7천여 명의 수료자 배출, 하반기엔 6주 통합 과정 선보일 예정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구글 코리아가 25일 한남동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구글의 자율학습형 개발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 스터디 잼 2019'의 상반기 교육 성과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구글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온·오프라인으로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고, 구글은 참가자 전원에게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I와 머신러닝에 집중하는 ‘머신러닝 스터디 잼'과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기술을 배우는 ‘클라우드 스터디 잼'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교육 과정은 초급·중급·심화반 과정으로 구성해 기본 개념에 대한 기초 교육부터 참가자가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직접 구현해보는 단계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6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해 1만 1천여 명이 참가하고 이 중 7천여 명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스터디 잼 2019년 상반기 프로그램의 수료생들과 함께하는 패널토크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 이를 통해 얻은 개인적인 성과 등을 공유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1,000장이 넘는 교육 콘텐츠를 번역하여 제공한 한 참가자의 이야기, 스터디 잼 활동을 시작으로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을 획득한 사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구글 개발자 그룹의 리더가 된 사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고용 중단 상태의 여성들이 함께 팀을 꾸리고, 서로 육아를 도우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한, 구글의 전문가로부터 클라우드와 AI·머신러닝 기술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술 세션도 이어졌다.

패널토크 (사진=구글 코리아)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의 6주 코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반 형태의 스터디 잼이 운영될 예정이며, 그룹은 물론 개인 자격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머신러닝 스터디잼 통합반은 각 7월 18일과 9월 19일부터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구글 개발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AI 중심의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들이 관찰된다. 이는 AI가 각종 기술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접목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성장한 흐름과 달리 AI 전문인력의 공급은 아직도 이런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글 코리아만 해도 지난 3월에 개최한 ‘AI with Google 2019 Korea - 모두를 위한 AI’ 행사에서 ‘머신러닝 스터디 잼’ 프로그램의 전국적인 확대와 함께 올해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딥러닝 인스티튜트 프로그램으로 AI 분석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SKT도 최근 한양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과 손잡고 AI 교육을 위한 학과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WISET과 인텔 코리아가 여성을 위한 AI 전문교육 협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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