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따라하는 AI, "감쪽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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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따라하는 AI, "감쪽같다"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07.18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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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외모, 말투, 억양 학습
가짜뉴스 악용 방지를 위한 대응 기술도 개발 중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AI 기술로 문재인 대통령의 목소리와 얼굴을 똑같이 합성한 영상이 등장했다. 머니브레인이 공개한 이 영상은 7월 17~19일 열리는 국제 인공지능대전에서 공개돼 전시 참가자뿐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머니브레인의 문재인 대통령 AI 합성 영상 中 (출처: 머니브레인 유튜브)
머니브레인의 문재인 대통령 AI 합성 영상 中 (출처: 머니브레인 유튜브)

최근 머신러닝 기술과 영상, 음성 합성 기술이 급격히 발달함에 따라 관련 기술은 현재 기반 데이터만 있다면 실제 인물의 외모와 말투, 억양까지 구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있다. 이번 영상 역시 공개된 문 대통령의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AI가 학습한 결과물로, 언뜻 봐서는 거의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수준을 보인다.  

머니브레인은 앞으로는 약 몇 시간의 동영상 자료만 있다면 사람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아도 AI가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란 기대를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은 AI 뉴스 아나운서, AI 한류스타, AI 영어회화 등 사람의 얼굴로 대화하는 모든 분야에 쓰일 수도 있다. 머니브레인은 며칠 전에도 JTBC 뉴스 앵커의 모습과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한 AI 앵커를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은 아직 중국과 미국, 한국 3곳에서만 성공한 고난이도 딥러닝 기술에 속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 중국과 비교해 얼굴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미국이 일전에 공개한 오바마 대통령 합성 영성과 달리 별도의 영상 보정 없이 순수 딥러닝만으로 구현한 기술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AI 합성 기술은 늘 보이스 피싱이나 가짜뉴스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수반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그런 불법 콘텐츠를 방지하기 위해 AI로 만들어진 음성이나 영상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되는 추세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 AI 음성과 영상에 보이지 않는 식별자를 넣도록 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은 줄이되 기술의 발전은 장려하는 방향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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