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0시부터 갤럭시S10 5G 단말 사용자부터 서비스 지원
LTE 세계 최초 로밍에 이어 5G에서도 세계 최초 달성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의 스위스 이동통신사 스위스콤과 손잡고 한국 시각 17일 00시부터 5G 로밍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콤은 약 6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1위 통신 사업자로, 지난 2013년 7월에도 SK텔레콤과 유럽에서 최초로 LTE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SKT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 로밍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SKT)

스위스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이동통신망 기술과 인프라가 잘 구축된 나라 중 하나다. 유럽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LTE 커버리지도 99% 수준을 자랑한다. 인구 대비 이동통신 가입 인구 숫자도 132%에 달한다. 

이번 SK텔레콤과 스위스콤의 세계 최초 5G 로밍은 양사가 지난 5월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5G 로밍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5G 로밍은 LTE 로밍과 달리 ▲아직 전 세계적으로 5G 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이 출시되지 않아 지금까지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 사용자들은 17일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스위스에서 해당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LG V50 사용자들도 조만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이로써 SK텔레콤은 2012년 6월 세계 최초 LTE 로밍 서비스 개시 이후 5G에서도 7년 만에 세계 최초 로밍 서비스 개시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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