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aS 애저 활용해 개발 시간 단축, 서비스 고도화
향후 헬스케어, 스마트 스토어 등에 고루 활용할 예정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SKT 텔레콤이 구축하는 차세대 AI·Data 통합데이터플랫폼(UDP)에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UDP는 이기종 간 데이터 교차분석과 실시간 이벤트 처리, 안정적인 운영,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손쉽게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SKT가 구축한 UDP는 운영체제나 프레임워크를 일일이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방식 대신, 애저 서비스형 플랫폼(PaaS)를 이용해 SKT의 보유한 IoT/AI 역량을 빠르게 통합하고 상용화할 수 있었다.  

SKT가 UDP를 서비스에 활용한 첫 사례는 얼마 전 출시된 '티맵 주차'다. 티맵 주차는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역 간 주차 수요와 공급 불일치, 정보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주차장 운영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달 첫선을 보였다.

티맵 주차 서비스와 같은 전국 단위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지역 내 분산된 IoT 디바이스와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기하급수적인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와의 연결과 관리를 편리하게 도와주는 기능이 필요한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애저 IoT 허브'와 '이벤트 허브'를 이용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연결 기능을 UDP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해 복구와 데이터 복원 기능을 제공하는 '애저 블롭 스토리지'와 비정형 데이터 외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코스모스 DB' 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UDP에 제공하는 등, PaaS의 이점을 살려 SKT가 별도의 자체 보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포괄적인 기능의 UDP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 밖에도 ‘애저 머신러닝 스튜디오(Machine Learning Studio)’를 활용해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인사이트 모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UDP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스마트 스토어 등 지능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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