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ECH] 톡톡튀는 타임랩스 영상의 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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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ECH] 톡톡튀는 타임랩스 영상의 원리는?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9.07.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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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월드=김지윤 기자] 타임랩스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결과물을 본 사람들은 어떻게 촬영해서 저런 효과를 내는 건지 궁금했을 것이다. 우리가 주로 일출, 일몰 등 굉장히 느린 움직임을 가진 물체를 촬영할 때 타임랩스 기능을 이용하는데, 실제 시간보다 압축된 시간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원리로 가능한지 타임랩스에 대해 알아보자.

타임랩스(time-lapse)란?

타임랩스(time-lapse)는 한국말로 저속 촬영이다. 따라서 '영상을 더 빠르게 촬영했나?'라는 질문은 틀렸다. 일반 영상과의 차이점은 바로 촬영하는 시간동안 피사체의 모든 움직임을 담아내지 않고 특정 주기마다 반복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이어붙여 만든 영상이라는 것이다. 타임랩스는 다큐멘터리나 영화, 예능 속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로도 누구나 타임랩스 촬영을 할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촬영 기법이다.

타임랩스의 원리

출처: 세티즌
출처: 세티즌

 

우리 눈은 1초에 일정한 속도로 12번 이상 깜빡이는 빛을 보면 1초간 빛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초당 12장 이상의 사진을 일정한 속도로 나타내면 우리 눈은 이를 영상으로 판단한다. 

일반적인 동영상의 경우 피사체의 움직임 및 시간의 흐름이 정해진 프레임 레이트로 촬영된다. 반면, 타임랩스는 긴 시간 동안 변화하는 피사체의 모습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낱장 촬영하여 영상을 압축하여 우리 눈이 영상으로 판단하도록 만들어 재생한다. 여기서 일정한 시간 간격을 쿨타임(Cooltime)이라 하는데 쿨타임은 촬영 시간대비 영상 러닝타임이 짧을수록 길다. 

다시 말해, 한 시간 동안 벌어지는 피사체의 변화를 30초 마다 1컷 씩 촬영해 1시간 동안 총 120컷의 이미지를 만들게 되고, 이것을 초당 30프레임의 일반적인 동영상 재생 속도로 재생하게 되면, 1시간 동안 벌어지던 피사체의 변화가 단 4초 만에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이 일반 영상과는 달리 시간을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는 타임랩스의 기본원리다. 

촬영 대상

타임랩스의 촬영 대상을 크게 분류하면 풍경 미속, 천체 미속, 개화/상태 미속으로 나눌 수 있다. 촬영 대상에 따라 필요한 장비, 촬영 방법과 환경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1. 풍경 미속

가장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타임랩스이다. 촬영 대상 및 장소에 따라 인터벌 타임과 레코딩 타임 등 얼마나 오랫동안 촬영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도시의 광장을 촬영할 시에는 짧은 시간 촬영에도 물체의 변화되는 모습이 잘 나타나지만, 단순한 자연풍경 촬영시 다소 긴 촬영시간이 소요된다.

2. 천체 미속

 

천체 미속은 오래전부터 천문학자나 천체 사진작가들에 의해 많이 촬영돼 왔다. 일반적으로 별의 궤적, 북쪽의 오로라 등을 촬영한다. 이렇게 천체 미속을 촬영할 때에는 어두운 밤하늘 때문에 고감도 카메라가 필요하다. 또한, 선명한 별의 빛을 촬영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주변에 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이 필요하다. 때때로 선명한 화질을 얻기 위해 IR 필터를 제거하기도 한다.

3. 개화/상태 미속

개화/상태 미속은 꽃의 개화 씨앗의 발아 등을 촬영한다. 피사체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노하우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난이도가 높은 촬영 대상이다. 일정한 광량 및 습도 등의 조건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한, 장시간 촬영을 위한 안정적인 거치대가 필요하고 작은 크기의 피사체의 경우에는 Macro 렌즈와 같은 특수렌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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