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모나체인, 세이정보기술 노하우 더해 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 확립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LG CNS가 세이정보기술과 손잡고 기존 식자재 유통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 CNS의 블록체인 기술과 급식 식자재 유통에 특화된 세이정보기술의 사업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 CNS 본사에서 세이정보기술과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G CNS 하태석 미래전략사업부장, 세이정보기술 최홍철 대표이사, 이종태FS(푸드서비스 시스템) 솔루션사업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 CNS는 2018년 5월 기업용 블록체인 '모나체인'을 출시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토대로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2월에는 모바일 고향사랑 상품권 플랫폼 '착(Chak)'을 개발했다. 이밖에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LG CNS 모나체인 사업 구조도 (자료=LG CNS)

또 4월부터는 제주도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주도 12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과제 중 하나로, 자동차용 배터리의 규격과 생산일 등의 자세한 스펙부터 입고, 검사, 출고 등의 유통 이력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시스템이다. 폐배터리의 잔여 사용기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이정보기술은 농산물과 급식 식자재 분야에 특화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식품 ‘공급(생산)자’, 품질과 유통을 관리하는 ‘급식센터’, 이를 구매하는 ‘공공급식시설’ 간 식재료를 원활히 유통할 수 있도록 돕는 수발주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LG CNS가 모나체인과 기반 기술을 지원하면 세이정보기술은 이 플랫폼에서 제공할 구체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게 된다.

또한 양사가 새롭게 구축할 블록체인 유통 플랫폼에서는 ‘생산’부터 ‘가공’, ‘판매’, ‘구매’, ‘소비’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공유된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이 음식이 어떠한 생산과정을 거쳐 나에게 왔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 CNS는 "농산물 기본 정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책임지고, LG CNS는 식자재의 투명한 유통이력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며, 생산자가 해당 플랫폼에서 모바일 전단지 푸시(push) 기능을 사용해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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