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바이두, 아우디, 히어 등 자율주행 관련 글로벌 업체와 공동제작
인텔의 책임 민감성 안전 모델 기반
가장 안전한 설계를 위한 12가지 원칙 제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인텔이 자동차 · 자율주행 기술 선두 업체 10곳과 협력해 안전한 자율주행 차의 설계와 개발, 인증,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자율주행용 안전제일 프레임워크(Safety First For Automoated Driving)' 백서를 발표했다. 이 문서는 자율주행 의사 결정을 위한 인텔의 '책임 민감성 안전(RSS)' 모델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백서 표지 이미지(자료=인텔)

일반 도로에서 고레벨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설계상의 안전을 입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이 우선이다. 인텔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자율주행의 미래 구현을 위해서는 자율주행 안전에 대한 관련 업계 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백서의 공개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공급사와 여러 기술 제공 업체가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전문성을 통합한 최초의 포괄적 지침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백서의 기본 틀은 12개의 대원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상세 단계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원칙은 안전한 자율주행차가 반드시 지원해야 하는 일련의 기능들을 정의하며, 해당 기능의 구현을 위한 안전 요소들도 함께 소개돼 있다.

해당 내용들은 ▲자율주행 구현 요소가 불안정하거나 기능을 멈추는 경우 시스템의 반응 ▲악천후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작동 조건 ▲자율주행 불능 상황에서 사용자가 제어권을 반환받거나 자율주행 차가 스스로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능 ▲사고 발생에 따른 적법한 데이터 수집 등에 대해 다룬다.

자율주행 기술의 궁극적인 비전은 교통사고나 그로 인한 사망 건수를 줄이는 것이다. 인텔은 '자율주행용 안전제일' 프레임워크가 이런 접근 방식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된 요소만을 결합해 통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백서의 기초가 된 인텔의 RSS는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전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업계가 조율할 수 있도록 기술 중립적인 시발점으로 2017년에 제안된 기준이다. RSS는 상식에 대한 인간의 개념을 공식화해, 자율주행차의 의사결정 기능에 대한 안전 범위를 제공하는, 투명하고 입증 가능한 수학 공식들로 구성돼 있다.

백서 제작에는 바이두, 아우디, 인피니언, BMW, 히어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끄는 글로벌 업체들이 함께했으며, 백서 원문은 링크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