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65만, 인도네이사 154만, 말레이시아 69만대
아세안 국가의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적극 활용 권고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아세안(ASEAN) 시장의 빅 3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 전체 산업 생산량(TIV)이 390만여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최근 발표한 '2019 아세안 자동차 전망 보고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자동차 동향을 상세히 분석했다.

(자료=게티 이미지뱅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아세안 빅3가 생산할 390만대 중 태국이 165만대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고, 인도네시아가 154만대로 태국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이제 막 경제 성숙 단계에 접어드는 이유로 69만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심진한 이사는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차량 교체를 유도해 승용차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SUV 모델과 개조 차량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세안 시장, 특히나 인도네시아와 태국 정부는 꾸준히 에너지 효율 자동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시장 혁신과 현지 수요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외부 사정은 조금 다르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과 말레이시아의 정부 지출의 침체, 태국의 높은 가계부채, 인도네시아의 금리 인상 등의 외부 상황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각국 정부의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금 면제 또는 특별 소비세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것 ▲이에 맞춰 제품 라인업 수정과 친환경 기술을 도입할 것 ▲수량에 대한 타협 없이 현지 생산 도모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할 것 ▲상용자 인프라와 제조에 투자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