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 스위칭 · 라우팅 기술 비롯한 신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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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 스위칭 · 라우팅 기술 비롯한 신기술 공개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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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장애 발생 시 다른 방향으로 양자 암호키 전송
네트워크 장비에 양자 암호키 라우팅 기능 적용
362km 규모의 8자형 시험망에 양자암호기술 적용 성공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텔레콤이 양자정보통신 전문기업 ID Quantique(이하 IDQ) 등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국책 과제 '양자암호 통신망 구축을 통한 신뢰성 검증 기술과 양자키 분배 고도화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과제의 결과물로 양자암호키 '스위칭' 기술을 개발했다. 스위칭 기술은 양자통신 과정에서 한쪽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방향으로 양자암호키를 우회 전송하는 기술이다.

또한 여러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장비에 양자암호키를 '라우팅' 하는 기능 적용에도 성공했다. 라우팅은 통신 데이터를 가장 최적화된 네트워크 경로로 분배해주는 기능으로, 양자암호키가 전송되는 경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8자형 시험망에서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되는 방식 (자료=SKT)
8자형 시험망에서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되는 방식 (자료=SKT)

SK텔레콤은 이번 결과물들을 국내에서 가장 긴 362km 규모의 8자형 시험망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 개발 성과가 모든 구조의 네트워크망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보완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양자 기술과 관련해 가장 활발한 연구와 기술 개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다. 성과도 좋은 편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양자암호 통신과 관련해 국제 표준화 과제를 4건 이상 수행한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ITU-T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산하 연구 그룹 SG-17에서 양자키 분배와 양자난수 발생 시 관련 4개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이번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ITU-T 내 미래 네트워크 관련 연구 그룹 SG-13에서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인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에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와 기존 통신 네트워크 간 연결 시 암호화 키 요청과 전달 신뢰도 측면 고려 사항 ▲양자암호 통신 장비의 재기동 시 가동 운영 관련 내용 등 양자 통신 표준에 반영될 기술 내용들을 통과시킨 바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은 IDQ, Telefonica, BT, Toshiba 등 글로벌 사업자, 벤더들과 양자암호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TU-T를 중심으로 한 양자암호 글로벌 표준화에 함께 참여해 표준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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