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이하 로크웰)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정보 솔루션 개발 시설 내에 743㎡ 규모의 전기차 혁신 센터를 오픈했다.

로크웰은 이 혁신 센터에 증강·가상현실 모델링 기법을 도입해 자동차 신생기업과 중견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기술과 표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들은 이를 통해 전기차 개발과 출시 속도를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로크웰이 밝힌 혁신 센터의 강점은 로크웰과 파트너 업체들의 기술적 결합이다.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 스위트(FactoryTalk InnovationSuite)'는 PTC와 로크웰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이며, 이글 테크놀로지스와 화낙(Fanuc)은 혁신 센터에 각각 배터리 팩 조립 기계와 로봇 기술을 제공한다. 

턴키 조립 라인 제공업체 히라타는 전기 구동장치의 조립과 테스트를 위한 조립 셀을 제공한다. 로크웰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트 3D(Emulate 3D)’는 조립에 앞서 각 기계의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테크닉은 구동장치를 전기차에 탑재하기 전에 성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 검사를 수행한다. 

이처럼 로크웰과 여러 협력사의 기술이 한 곳에 어우러진 혁신센터에 거는 로크웰의 기대감도 크다. 로크웰의 자동차·타이어 부문 부사장인 존 카크수르(John Kacsur)는 “로크웰 혁신 센터는 고객들의 전기차 개발을 돕는 몰입형 경험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로크웰이 비전으로 삼고 있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2040년에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5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는 연간 최대 40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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