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국 IBM이 지난 5월 열린 2019 ASCO 연례 회의에서 IBM 왓슨 헬스와 파트너들이 발표한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와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 관련 최신 연구 결과 22건을 공개하고 적용 사례들을 공개했다.

IBM 왓슨 로고

IBM은 여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AI 솔루션들이 암 치료를 위한 의사들의 결정을 지원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들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인도 마니팔 병원에서는 왓슨 포 온콜로지가 제공한 정보에 기반해 1000건의 유방암, 폐, 대장암 환자 사례 중 13.6%의 치료 방법을 변경했다. 이는 의사들이 왓슨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최신 결과(55%)와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형 대안(30%), 유전자형·표현형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와 진화하는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사이트(15%)가 제시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예로는 베이징 차오양 병원의 암 전문의들이 7단계의 환자 참여·상담 과정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사례가 있다. 그 결과 암 환자가 자신의 병명과 치료법에 대한 이해도가 이전보다 향상됐으며, 치료 계획에 더 확신을 갖고 만족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늘 개최된 제3회 ICON(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 심포지엄에서는 왓슨 포 온콜로지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임상에 사용하고 연구해온 암 분야 전문의와 AI 전문가 등이 참가해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세이야 이모토(Seiya Imoto) 일본 도쿄 의과대 교수는 "왓슨 포 지노믹스는 가령 백혈병 환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유전자를 단시간에 식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등 속도와 정확성으로 정밀 종양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민 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 소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도입 이후 2년간 의료용 AI의 효용성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밀의학 연구에 왓슨 포 지노믹스를 활용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왓슨 포 온콜로지와 지노믹스의 시너지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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