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의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 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로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

현대·기아차가 투자하는 오로라는 2017년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회사로, 설립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오로라의 자체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인지(Perception), 판단(Control) 영역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오로라를 비롯해 글로벌 기술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부문의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의 두뇌인 인공지능 기반 통합 제어기 개발을 위해 미국의 인텔,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레이더(Radar) 전문 개발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라이다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 전략 투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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