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더 팩토리 디포 상대로 ‘LED 백라이트 시스템’ 특허 침해 소송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오늘 13일 서울반도체가 더 팩토리 디포(The Factory Depot)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작년 2018년 8월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필립스(Philips) TV 제품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소장에서 서울반도체는 더 팩토리 디포가 판매한 필립스 TV가 LED 백라이트 제조와 관련된 10건의 서울반도체 특허를 침해했다고 적시했다. 해당하는 특허기술들에는 LCD 디스플레이의 색재현성을 향상시키는 LED 백라이트 시스템, LCD 디스플레이에 균일하게 퍼트리기 위한 LED 광학렌즈 등이 포함된다. 서울반도체는 LED 백라이트 기술 개발 초기부터 연구를 시작해, 현재 수 천여 건의 칩(Chip), PKG 관련 특허와 광학 렌즈 기술 150건, 색재현 형광체 기술 200건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유승민 부사장은 “특허 기술 사수를 위해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많은 글로벌 TV 회사, TV 위탁 제조업체, LCD 디스플레이 제작 업체 등에 LED 백라이트 시스템 관련 특허 침해 행위 중지를 요구해 오고 있다” 며 “특허 등록이 없는 저가 부품 사용을 무기로 불공정 경쟁을 하려는 업체들의 잘못된 관행이 시정돼야 공정한 사회가 이뤄진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