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FC,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기 사용량 14%↓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지난 10일 KT와 KFC가 국내 190개 KFC 매장에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는 KT의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을 기반으로, 매장 내 에너지와 시설을 실시간으로 관제·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제어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해 최적의 에너지 가동 스케줄을 제안한다. 고객사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각 매장의 에너지와 시설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모바일 웹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난 1월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KFC의 수도권 매장 3곳은 월 전기 사용량을 14% 이상 절감했다. 냉·난방기와 간판 자동제어를 통해 매장 관리자의 수기 관리 불편을 줄여, 고객 응대 서비스에 집중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쇼케이스와 냉장고의 온도 관리를 활용해 식자재를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었고, 기기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관리자에게 SMS로 즉각 통보돼 식자재 폐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KT는 오는 7월까지 전국 190개 KFC 매장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