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다쏘시스템과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 코리아 대표(좌),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우)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근관 충전재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다양한 의료기기와 바이오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기업이다. 세계에서 7번째로 외과용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하여 미국 FDA와 유럽의 CE 마크를 획득해 10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사업 분야를 스포츠 의학과 성형시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다쏘시스템과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위한 '플랫폼 기반 가치 중심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공유, 기록 추적, 협업을 지원해 투명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화학·공학적 연구 및 생산 정보를 디지털화하며, 생체 적합 소재 3D 모델 개발 및 3D 가상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술을 확보한다. 또한, 머신러닝, AI,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메타바이오메드 제품의 최종 사용자인 외과 의사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도움 수술 솔루션을 활용해 모의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유한 요소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가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의료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축적돼 연구 개발 빅데이터 분석의 근간이 된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의료기기 및 생명과학 산업에서도 다양하게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며, “오늘날 경험의 시대에서 메타바이오메드가 B2B2C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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