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Talk] 전기차와 관련된 의외의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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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Talk] 전기차와 관련된 의외의 사실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9.06.0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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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역사,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그리고 판매 채널의 변화까지

[테크월드=김지윤 기자] (편집자 주: Tech Talk는 IT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월드의 기자들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테크월드 뉴스의 김지윤 기자입니다. 오늘 저희가 알아볼 내용은 바로 전기자동차인데요. 휘발유나 경유가 아닌 대체 원료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전기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의외로 오랜 역사를 가진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의외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슷한 시기에 개발됐습니다. 1830년대에 최초로 개발됐는데 당시 전기자동차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성능이 부진했고 비싼 가격, 심하게 무거운 배터리, 긴 충전 시간 등의 심각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대량생산체제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항속거리를 갖추게 됩니다. 석유라는 압도적인 성능의 연료를 등에 업고 빠르게 향상되는 내연기관을 쫓아가기에는 아직 전기전자공학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던 것이죠. 결국 전기자동차는 경쟁력을 잃고 시장에서 사라졌다가 1990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의 환경 문제가 대두될 때쯤 다시 주목받게 됩니다.

ㅇ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와 미스테리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전기자동차는 미국의 GM(General Motors)사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시판된 고성능 전기자동차 EV1로, 당시 한 번 충전으로 최장 300km, 최고 시속 150km로 달릴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EV1은 톰 행크스, 멜 깁슨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첫 구매를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이후 GM은 돌연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수거해 미국 애리조나의 사막에 폐기처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왜 폐기처분을 했는지 GM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영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죠.

ㅇ 친환경 미래를 앞 당기는 전기차

그렇다면 전기자동차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전기자동차는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전기모터를 통한 전기에너지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주행 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다르게 이산화탄소(CO2)나 질소산화물(NOx)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유지보수성도 뛰어납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전기자동차는 단순한 부품들로 이루어지므로 비교적 고장요소가 적고 정비성이 뛰어납니다.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전기자동차는 운행비용이 저렴해 경제적입니다. 1km당 25원 수준으로 연료비가 소비됩니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더 상용화되면 가격 부담은 더 낮아질 것입니다. 또한 차량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뿐더러, 사고 시 폭발, 화재 등의 위험성이 적습니다. 기어를 바꿔줄 필요가 없어 운전 조작이 간편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ㅇ 전기차 판매 채널의 변화, 자판기 방식

우리가 돈을 넣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그 상품이 나오는 자판기, 이런 자판기에서 자동차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2014년에 세계 최초로 중국 항저우에 초대형 '전기자동차 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고객은 자판기를 통해 전기자동차를 즉시 렌트할 수 있습니다. 중국 칸디 테크놀로지 Kandi technologies에서 개발한 이 자판기는 카쉐어링 서비스처럼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버튼만 누르면 완충된 전기자동차가 내려옵니다. 칸디 테크놀로지는 교통 수요 자체를 줄이는 건 불가능한 만큼 개인 보유 자동차 수요를 억제하는 게 관건이라는 점, 전기자동차를 택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교통 체증은 물론 심각한 중국 내 대기오염 문제를 줄일 참신한 방안이었던 거죠.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이제서야 우리 곁에 돌아온 전기자동차. 완벽하게 상용화되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기다린 시간만큼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합시다. 

이번주 TECHTALK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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