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를 미래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토론토 AI 연구소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인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창립 멤버이자 인공지능(Artificial neural network) 분야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를 토론도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

그라함 박사는 캐나다 온토리의 ORION 등 여러 연구기관에서 주요 직책을 맡으며 산업계와 학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바 있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학계 · 산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린 박사를 영입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LG전자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는 딥러닝(Deep Learning)의 핵심인 신경망을 활용해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주제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에지 AI(Edge AI)’,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 분야가 다양하다.

한편 LG전자는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토론토대학교 등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각 대학에서 담당 교수의 1:1지도를 받으며 음성지능, 영상지능, 제어지능 분야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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