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릿지 컨설턴트, 저비용·섬세함 품은 손가락 로봇 '행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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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릿지 컨설턴트, 저비용·섬세함 품은 손가락 로봇 '행크' 공개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05.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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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영국의 전문기술 컨설팅 기업 캠브릿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가 인간 손의 섬세함을 닮은 로봇 '행크(Hank)'를 공개했다. 행크는 공압식 손가락 로봇으로 정교한 촉각과 미끄러짐을 감지하는 감각 시스템이 내장돼, 물건을 집을 때 적절한 압력으로 물건을 쥐는 인간의 손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다. 

행크의 손가락은 인간의 손이 물체를 쥘 때처럼 손가락이 물체에 닿을 때까지 다가간다.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면 해당 위치에 맞게 손가락 위치를 조정한 후 물체를 쥐는 방식이다. 특히 사물이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하면 손가락의 힘을 더 높이고, 사물이 떨어지면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집게와 흡입 장치를 통해 물체를 움켜쥐는 기존 접근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로봇이 쥐거나 포장할 수 있는 물체의 종류와 수를 대폭 확대하게 되었다. 

물류 자동화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관절 로봇은 복합적인 ‘움켜쥐기 알고리즘’ 및 엔드 이펙터(손가락)를 정확하게 배치하고 사물을 쥐기 위해 고가의 센서 기기와 시각 센서 등을 필요로 한다. 행크는 공기압을 통해 제어되는 로봇 손가락을 사용해 손가락을 구부리고 힘을 가할 수 있으며 각 손가락은 촉각 센서에 따라 개별적으로 제어된다. 

또한 행크의 손가락의 표면은 유연하며 식품을 만져도 안전하며 닦아낼 수 있고, 손가락이 손상되거나 마모되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물류 부문 비지니스 책임자 브루스 애크만(Bruce Ackman)은 "저렴한 비용의 단일 센서로 생성된 촉각과 미끄러움에 대한 감각 인지는 행크가 대형 유통 센터에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