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3, 3+를 향한 반도체 솔루션을 목표로 기술 개발 주력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지난 5월 14일 마이크로칩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오토모티브 시장의 주요 솔루션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 마티아스 케스트너(Matthias Kästner) 박사는 마이크로칩의 발전과 향후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마티아스 케스트너 박사는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장 성장의 주요인으로 전기차의 발전, HMI(Human Machine Interface)/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안/안전 총 4가지를 꼽았다.

OEM들이 전기차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은 약 3000억 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전 세계적 매연 배출 규제 강화와 각 정부의 지지와 함께 전기차 개발은 가속화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차가 등장함에 따라 요구되는 자동차의 부품도 다양해졌다.

무수한 애플리케이션 중 마이크로칩은 OBC(On Board Charger), 전기 인버터(Electric inverter), 증폭기/eSound에 집중하고 있다. 인버터의 경우 레퍼런스 디자인, 펌웨어, 보안, 안정성을 지원해 제작 비용과 시간 단축을 돕는다. eSound는 현재 전기차의 조용한 운전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음 발생 솔루션이다.

HMI와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 앞으로 늘어나는 자동차 대수보다도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마티아스 케스트너 박사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가 기존 8인치에서 12인치로 커지고 있다. 이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칩은 스크린에 3D 제스처(스와이핑)를 함으로써 차량 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스크린을 보지 않은 채 손동작만으로 작동할 수 있어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차량 내 커넥티비티 부문에선 100W의 충전 전력을 제공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의 충전을 지원한다. 또한, 음향 측면에선 저지연 INIC Net 솔루션으로 음성 제어를 통한 핸즈프리, 차 내 통신,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비상 전화인 eCall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보안은 해커의 ECU 접속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 마티아스 케스트너 박사는 보안 솔루션으로 ▲인증된 소프트웨어에서 부팅 ▲메시지로 인증된 ECU간 통신 허용 ▲메시지 암호화로 버스 시스템 내 콘텐츠 보안(속도, 위치 정보 등) ▲특정 신호 인식을 통한 인증서 보관과 핸들링 ▲키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 등을 소개했다. 현재 마이크로칩은 여러 제작사들과 협업해 30개가 넘는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기업들은 레벨3, 레벨 3+ 자율주행 자동차를 가까운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선 아키텍처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게 될 중앙 컴퓨터가 인텔리전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마이크로칩은 MPU, SoC를 제외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12.5Gbps 수준의 높은 통신 속도가 지원돼야 다양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CoaXPress와 같은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티아스 케스트너 박사는 “마이크로칩이 오랜 기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온 만큼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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