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SK텔레콤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JIP(Joint Innovation Program)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초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AI 기술과 SK텔레콤의 5G, AI 등 New ICT 기술을 융합하는 데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오른쪽)

우선 양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IoT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이미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를 돕는 기술 플랫폼 ‘메타트론(Metatron)’의 개발과 업데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상에서 진행하고 서비스 고도화·마케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IoT 사업 분야로 협력을 확장해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AI 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플랫폼 ‘코타나(Cortana)’의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 등에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혁신도 함께 도모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미디어 사업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경쟁력을 결합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서도 힘을 합친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하고 기업 문화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 이를 SK ICT 패밀리사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 오피스365(Office 365)와 같은 디바이스 솔루션에 SK텔레콤의 상품·서비스를 결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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