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MIT와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혁신 나선다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지난 6일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용인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영층 대상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고, MIT 경영대학 교수이자 미국 연방정부 혁신 자문인 마이클 슈라지(Michael Schrage) 교수가 ‘차세대 IT’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미래기술 개발과 디지털 솔루션 등에 대한 MIT 연구결과를 청취하고 기업 혁신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MIT 산학프로그램(ILP, Industrial Liaison Program)은 혁신 스타트업 매칭, MIT 프로젝트 열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혁신 스타트업 매칭은 현대모비스가 필요로하는 기술과 MIT 출신 스타트업 풀(Pool)을 연결해 개발 협력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첨단 선행 기술을 차량용 시스템에 빠르게 접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추진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한층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과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엠큐브(M.Cube)’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ICT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