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가 미국 뉴욕주 이스트피시킬(East Fishkill)에 위치한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의 300mm 팹(fab)을 인수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총 4억 3천만 달러로 이중 1억 달러는 계약 시 지불했으며, 나머지 3억 3천만 달러는 2022년 말에 지불한다. 인수 이후 해당 팹은 온세미컨덕터가 직접 운영하고 직원들 또한 온세미컨덕터 소속으로 전환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세미컨덕터는 앞으로 수년 동안 이스트 피시킬 공장에서 300mm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자사의 기술을 다른 지역에 위치한 세 개의 300mm 팹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22년 말까지 온세미컨덕터용 300mm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으로, 최초 생산은 2020년부터 시작된다.

양사의 이번 협약에는 기술 이전과 개발, 기술 라이선스 계약도 포함된다. 본 협약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300mm 개발팀이 구성돼 온세미컨덕터 웨이퍼 공정을 200mm에서 300mm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온세미컨덕터는 45nm와 65nm 기술 노드를 포함한 첨단 CMOS 역량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온세미컨덕터의 회장 겸 CEO 키이스 잭슨(Keith Jackson)은 “이번 인수로 향후 수년 간 전력 및 아날로그 제품의 성장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목표로 한 재정 모델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의 고객, 주주 및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