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벤틱스

Interview | 김승현 유니퀘스트 부장

"아직까지는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뛰어난 방열 효과와 열을 많이 발생하는 프로덕트에는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모든 전자, 전기 제품은 일정시간이 흐르면 열을 발산한다. 때문에 많은 전자, 전기 제품에는 이러한 열을 제어할 수 있도록 방열제품이 필수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현재  산업시장의 핫 이슈인 LED 경우만 해도 밝은 빛을 내는 만큼 내부에서는 뜨거운 열이 발생된다. 이러한 열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제품의 수명과 안정성이 보장된다.

1와트급 이상의 고출력 LED는 전력이 비교적 많이 소모되며 전류량이 매우 높아 발광효율과 칩의 발열량이 높다. 때문에 제품에서 발생되는 열에 의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LED 칩의 온도가 높아져 칩 자체 또는 패키징 수지가 열화 된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를 야기한다. LED의 가장 큰 특징인 반영구적인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방열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LED를 조명용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패키지 재료를 바탕으로 한 방열 기술이다. LED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에까지 상용화 되는 시점에서 방열 기술은 LED 조명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방열 제품은 대부분 팬과 일반대류를 이용하고 있다. LED 조명기기에도 현재 적용되고 있지만 팬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성능이 떨어지고 안정된 수명을 보장하지 못한다. 또한 소음 문제 및 제품 디자인의 제약을 가져온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10만 시간 수명에 22dB 저잡음이 장점

누벤틱스(www.nuventix.com) 사에서 출시한 SynJet은 기존의 방열제품과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작동된다. 일단 가장 눈에 띠는 것은 LED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냉각시키기 위해 전자기 액추에이터에서 생성된  난기류 펄스를 활용한 합성 제트 냉각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벤틱스의 SynJet은 외부의 공기를 이용, 에어플로우를 생성하여 펄스방식으로 난류를 형성한다. 기존의 방열방식인 패시브 형식의 측류가 아닌 난류를 이용해 뛰어난 방열 효과를 내고 있다" 누벤틱스의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유니퀘스트의 김이박 부장은 말했다.

또한 그는 "에어플로는 전자기방식으로 작동, 50헤르츠로 진동하며 바람을 일으키고 별다른 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고객과 제품의 필요에 따른 제품의 디자인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SynJet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팬 형식의 제품이 평균 2만 5천 시간의 수명시간을 가진다면 누벤틱스 SynJet은 10만 시간의 수명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팬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22dB의 저잡음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누벤틱스 사의 SynJet은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세일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어떤 솔루션이던 완벽한 모습을 보이진 않지만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발전한다.
유니퀘스의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승현 부장은 SynJet의 시장 상황과 우려하는 점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미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세일즈 활동을 하고 있다.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에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현재 아웃도어용 조명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아직까지는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뛰어난 방열 효과와 열을 많이 발생하는 프로덕트에는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누벤틱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장의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현재 LED 조명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방열 제품시장에서 많은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SynJet은 분명 새로운 형태의 방열제품이고 뛰어난 아이디어가 상용화된 사례다. 하지만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점으로 지적된 크기 및 가격 문제점과 함께 제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김민형 기자>


누벤틱스는?

2004년 텍사스 오스튼에서 설립됐다. 조지아 공대의 Ari Glezer 교수와 Sam Heffington, Raghav Mahalingam 박사가 기술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CPU 쿨러를 개발하다 LED 쿨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nuventix.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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