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Unity 2019 엔진의 첫 버전인 ‘Unity 2019.1’을 공개했다. Unity 2019.1에는 개발에 즉시 사용 가능한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 버스트 컴파일러(Burst Compiler), 셰이더 그래프(Shader Graph)를 비롯해 약 300개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이 포함됐다.

유니티가 Unity 2019 엔진의 첫 버전인 ‘Unity 2019.1’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요소인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은 대역폭 소모를 줄이면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셰이더, 배칭, 렌더링을 개선해 성능에 제약을 받는 플랫폼에서도 렌더링의 품질과 속도를 최적화해 준다. 버스트 컴파일러는 Unity엔진의 멀티 스레드 기능을 활용해 개발자가 성능을 더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셰이더 그래프는 실시간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딩 없이도 콘텐츠 내 각 요소들의 표면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브렛 비비(Brett Bibby) 유니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Unity 2019.1의 출시를 통해 팀 규모나 기술 수준과 관계없이 Unity를 가장 강력하고 편리한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프로덕션에 즉시 사용 가능한 버전의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과 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Data-Oriented Tech Stack)의 버스트 컴파일러 기능을 갖춘 Unity 2019.1은 모바일 분야에서 Unity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확장할 것이며, 동시에 플랫폼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Unity 2019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9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현장에서 유니티 데모 팀은 GPU를 활용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크리에이터에게 실시간 시네마틱 영상 ‘더 헤러틱(The Heretic)’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현재 유니티 엔진의 가능성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의 다른 유니티 기술과 함께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제작됐다. 또한 유니티는 엔비디아(NVIDIA)와 긴밀하게 협력해 빛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내 각 사물들이 받는 표면 효과를 조정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도 2019년 후반 HDRP의 정식 프리뷰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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