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플리어 시스템(FLIR Systems)이 미국 국방부 화생방 방어 합동참모국(JPEO-CBRND)과 미 육군 화생방 정찰 차량의 센서 장비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약 4810만 달러이며 계약 기간은 연장을 통해 2022년 중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플리어는 미 육군의 통합 NBCRV(Nuclear Biological Chemical Reconnaissance Vehicle) 시스템 현대화라는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 플리어는 이를 위해 애그노스틱(Agnostic) 기술을 접목, 유연한 지휘·통제(C2) 시스템에 다양한 화생방 센서를 통합한 모듈식 미션 페이로드(Mission payload)를 개발할 예정이다.

C2 시스템은 여러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특히 복잡한 임무 수행 환경에 놓여 있는 군인이나 군 관계자의 부담을 낮춰 준다. 또한 C2 시스템과 이를 통한 자동화는 유인 스트라이커(Stryker) 차량, 무인 지상 차량(UGV), 드론 플랫폼을 통합한 센서 간에 협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짐 캐논(Jim Cannon) 플리어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플리어가 지상전에 필요한 핵심 능력 개발을 주도할 개발업체로 선정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플리어의 인텔리전트 센서 기술이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는 솔루션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플리어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유·무인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이 맡은 임무를 성공리에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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