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ES 2009



동시 전시회 개최로 효과 극대화

경기 침체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탓일까 아니면 분산된 참관객을 한자리에 모아 효율적인 관람과 홍보를 위한 수단일까? 올해 열린 한국전자부품전 및 국제전자계측기기전은 예년과 달리 국제 표면실장 및 인쇄회로기판 생산기자재전과 함께 한자리에 전시돼 '응축된 전시회'를 보여주었다.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사흘(4월8일~10일)간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3개의 전시회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안겨 주었다. SMT 핵심 장비인 칩마운터를 위시한 리플로, 솔더링 머신 등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관련 전장 부품, 그리고 각종 전자부품 및 계측기, 검사기기 등이 전시장 내 빼곡히 진열돼 오가는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경제 불황의 여파가 드리워진 탓인지 규모면에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축소됐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 대한 평가를 단지 규모만으로 내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3개 국제 전시회가 모인 것 치고는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는 업체 관계자들의 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국내 모 참관업체는 관계자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참가 기업수나 방문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며 "SMT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몸소 느끼게 됐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사흘간의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 및 세미나가 열렸다. 특히 터치센서 및 UI 세미나에서는 관련 기술과 시장전망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기도 했다.

(주)고영테크놀러지
창립 4년 만에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
그림자, 난반사 문제 해결해 고객 호응 이끌어

고영테크놀러지(www.kohyoung.com 대표 고광일)는 세계 최고의 3차원 측정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창립 4년만인 2006년, 3차원 납 도포 검사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각종 검사장비는 전자제품 전문 생산업체(EMS)를 비롯해 통신 장비업체, 통신 단말기업체, 디지털 가전업체, 반도체 제조업체, 자동차 전장업체 등 전 산업 분야에 고르게 퍼져있어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작년엔 전년 대비 총매출액 약 47%, 당기순이익 74%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고영은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으로 구체화 시킨 섬세함에서 찾는다. 검사 단계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그림자 문제나 난반사 문제를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유연한 솔루션 제공과 한층 높아진 검사 정확도는 고객들이 고영을 찾는 이유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한편 고영은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만큼 지속적인 제품성능 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다. 이는 곧바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 하이엔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경제회복 시기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투자시점이 모호한 상황에서 섣불리 전망을 내놓기가 어렵다는 고영은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고객에게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면 시장상황이 좋아질 것이란 조심스런 기대를 갖고 있다. 경기 부침 현상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참가 업체나 참관객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다며 아쉬운 점을 토로하는 고영은 협회 측의 좀 더 적극적인 전시 행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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