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 전체 IT 서비스의 3배 달할 것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2019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을 발표해, 2019년 시장 규모가 작년 2018년 1824억 달러에서 17.5% 증가한 21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3대 투자 우선순위로 클라우드를 꼽아 시장 상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말까지 기술 제공 업체의 신규 소프트웨어 투자의 30% 이상이 클라우드-퍼스트(Cloud-first)에서 클라우드-온리(Cloud-only)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즉, 라이선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소비가 더욱 줄어들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구독 기반 클라우드의 소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와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2018년 305억 달러에서 27.5% 성장해 올해 389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aaS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매출이 올해 948억 달러에서 2022년 1437억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역시 SaaS 최종 사용자 지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약 7787억 원에서 2022년 약 1조 5745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aaS도 2022년 최종 사용자 지출액 규모가 1조 1475억 원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 시드 내그(Sid Nag)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분명히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2022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와 성장세는 전체 IT 서비스의 약 3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