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세미컨덕터



내셔널, 플리커링 현상없앤 LED 드라이버 발표 백열등·할로겐 램프를 별도 장치없이 교체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제품인 LED 조명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좀 더 쉽게 LED 조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내셔널 세미컨덕터(www.national.com)는 트라이악(TRIAC) 디머를 사용하는 조명에서 플리커(깜빡임)없는 LED 드라이버인 LM3445 제품을 발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조도 조절이 가능한 기존의 백열등이나 할로겐 램프를 별도의 장치없이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비용 부담없는 손쉬운 조명 교체를 가능케 해 조명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일반 조명 제품들은 LED 조명으로 교체될 경우 기존의 트라이악 구조에서 발생하는 플리커링 현상을 풀지 못하는 난제를 안고 있었다. 트라이악 동작 특성상 LED 밝기를 낮게 했을 경우 플리커링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LED 조명의 시장 확산에 걸림돌이었다.
트라이악 디머는 전류공급을 조절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조도를 설정하는 디바이스이다. 트라이악 디머를 보정하는 방법은 회로 안의 커패시턴스를 차징하는 회로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형광등이나 LED 조명들을 그대로 트라이악 디밍에 사용할 경우 임의 조절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트라이악 디밍을 사용하는 분야는 백열등이나 할로겐 램프에 적용되고 있을 뿐이다.
현재 일반 조명은 교류전원 60Hz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LED 조명의 경우 직류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류를 정류해야 한다. 이때 브릿지 다이오드를 통해 정류된 파형은 120Hz가 되므로 DC 구동을 하는 LED는 120Hz의 맥류를 갖는 전원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조도 조절을 위해 트라이악의 도통각을 작게 할 경우 안정된 유지가 힘들어 플리커링 현상이 심해진다는 것이다.

구·신규 시장에 모두 적용 가능
플리커링 현상은 시각적 피로감과 함께 LED 제품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LED 조명을 트라이악 디머 조명에 적용하기 어렵게 된다. LM3445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LM3445를 출시하면서 전구와 관련된 설비는 그대로 사용하되 전구만 LED로 교체하는 콘셉트를 도입했다. 비용문제를 대폭 줄이자는 것이다. LM3445가 포함된 LED 전구를 개발해 사용할 경우 기존의 트라이악 디머를 사용하면서 트라이악 디머가 갖고 있던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조명이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기존 조명시장 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에도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이는 지점이다.
이 제품의 타깃 애플리케이션으로는 가정용의 디밍회로로 된 조명으로 일반 백열전등을 LED로 바꾸려는 분야이다. 타 회사의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하더라도 "조도 조절을 위해 트라이악을 사용해야 하는 조명에는 LM3445 솔루션이 독보적"이라는 것이 내셔널 권동빈 부장의 설명이다. 권 부장은 "예를 들어 다른 회사들이 아파트 LED 조명을 담당한다 하더라도 그 회로를 가지고서는 트라이악 디머를 회로에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그 부분에서는 LM3445가 사용될 것이라 본다"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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