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화학적 호환성, 안정성, 정확성을 겸비한 방수 MEMS 압력 센서 LPS33W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트니스 트래커와 다른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진공청소기, 범용 산업용 센싱과 같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원통형 금속 패키지 내부의 점성형 포팅 젤(Potting Gel)로 보호되는 IPx8 등급의 LPS33W는 염수, 염소, 브롬을 비롯해 손세정제, 샴푸와 같은 세제와 n-펜탄(N-Pentane)과 같은 경공업 화학물질 및 니코틴(e-Liquid)도 견뎌낼 수 있다. 패키지 리드는 뛰어난 내식성을 제공하며, 원통형의 폼팩터 덕분에 밀폐형 인클로저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O-링과 함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독보적 특성을 지닌 ST만의 젤 포뮬러와 함께 센서에 내장된 신호 컨디셔닝 ASIC은 0.008hPa RMS 압력 노이즈를 보장함으로써 탁월한 측정 분해능을 제공한다. 또한 조립 중 리플로우-솔더링(Reflow-Soldering)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2hPa 미만의 드리프트가 가능하고, 72시간 이내에 평균 정확도를 회복할 수 있다. 온도 보상을 통해 0°C ~ 65°C의 동작온도 범위에서 ±3hPa 이내의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LPS33W는 고성능 모드에서는 15µA, 저전력 모드에서는 3µA, 파워-다운 모드에서는 1µA 만으로 동작할 수 있어 배터리로 구동되는 디바이스의 런타임을 극대화하게 해준다. 128bit FIFO는 최대 40개 슬롯의 32bit 압력 온도 데이터를 저장하므로 호스트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개입을 최소화해 전력소모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저대역 통과 필터(Low-Pass Filter)와 I2C 및 SPI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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