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페이스북이 걸스인텍(Girls in Tech)과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여성 IT 창업가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페이스북과 걸스인텍은 ‘스타트업 대상 부트캠프(Startup Breakthroughs Bootcamp)’를 열고, 참석자들이 현직 여성 기업인들로부터 리더십과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를 배울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적·물리적 자원을 연결해주는 '#그녀의성공이시작됩니다(#StartHerSuccess)' 프로그램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년 동안 한국,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등 총 5개 국가에서 진행된다. 전세계 여성 창업가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는 자금조달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창업 지식과 기술, 리더십, 멘토링, 네트워킹 등 비즈니스 운영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페이스북, 세계은행, OECD가 전세계 900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퓨처오브비즈니스(Future of Business) 설문조사에 의하면,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여성 기업인의 상당수가 사업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대다수 국가의 여성 기업인들이 개인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금융 기관 대출이 가능했던 비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2016년부터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SheMeansBusines)'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의 아태 지역 여성 리더들을 지원해왔다. 국내에선 걸스인텍과 함께 2017년 창업 지원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지난 2018년 12월 제주도 내 여성 기업인을 위한 ‘우먼 인 제주’ 워크샵을 진행했다.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페이스북 비즈니스 블로그에선 매주 제주도의 여성 창업가를 소개하는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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