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지윤 기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사용자들끼리 레시피까지 공유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에어프라이어. 기름 없이 공기로 어떻게 조리가 가능할까?

에어프라이어, 넌 누구니?

에어프라이어는 열풍을 이용해 기름없이 튀기는 튀김기로 고온의 기름을 이용해 재료의 수분을 순식간에 빼앗아 바삭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기계를 말한다. 최대 200 °C의 고온 열기로 약 15분 정도 조리하면 대부분의 재료를 익힐 수 있다.

2017년 에어프라이어 시장은 2016년 대비 10배 가까이 커졌고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30만대에 이르렀다. 2019년에는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라이어 원리

에어프라이어의 원리는 헤어드라이기의 원리와 비슷하다. 헤어드라이기에는 선풍기와 같은 팬이 달려있고, 그 앞쪽에 열선이 있다. 이 열선들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며 뜨거운 바람을 빠르게 순환한다. 

비슷한 원리로 에어프라이어는 전기를 매개로 히터와 열선을 통해 뜨거운 열을 만들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을 돌린다. 그러면 짧은 시간에 수분을 빼앗아 식재료는 바삭해지고 기름과 지방은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에어프라이어의 장점

에어프라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름기가 적은 재료에만 약간 발라주는 것을 제외하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튀김에 비해 칼로리 함량이 낮으며, 조리 시 주변에 기름이 튀지 않아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집안에 퍼지는 냄새 걱정도 없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기름 배출이 없어 이롭다.

에어 프라이어는 구조상 오븐처럼 기름이 아래로 빠져 식재료와 분리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비교적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이미 기름을 통해 튀기거나 부쳐낸 음식을 다시 조리하는 경우에도 에어 프라이어의 진가가 발휘된다. 전자레인지와 달리 튀긴 음식의 수분을 없애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자동적으로 재료가 고루 익혀지는 구조이므로 뒤집는 타이밍을 놓쳐서 한쪽이 타거나 하는 불상사도 적다. 게다가 대부분 온도나 시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리할 음식을 넣고 버튼만 누르고 기다리면 된다.

에어프라이어, 통돌이 오븐 등과 같이 주방 기구들에도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먹는' 즐거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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