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지윤 기자] 더 이상 이어폰 줄이 꼬이는 걱정은 없다. '내 귀의 콩나물'이라는 애칭을 가진 에어팟이 선풍적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팟,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

에어팟이란?

APPLE이 만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2016년에 출시됐다. 독자 칩셋인 W1칩을 탑재해 페어링 과정이 기존에 비해서 간단하며, 이는 iOS 10 이상의 버전이 설치된iPhone, iPod, iPad 및 watchOS 3 이상의 버전이 설치된 Apple Watch, macOS 10.12 이상의 맥에서 지원된다. iPhone7에서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였고,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에어팟이다.

에어팟의 기능들

애플 기기간에는 페어링 전환이 간편한데 연결하려는 기기 근처에서 에어팟 케이스의 뚜껑을 열기만 해도 페어링 리스트에 올라와 손쉽게 페어링을 전환할 수 있다. 반대로 페어링 해제도 간편한데 에어팟을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기만 해도 페어링이 자동적으로 해제된다.

또한, 적외선 센서가 달려 있어 귀에 끼고 있는지를 판단해 자동으로 음악 재생을 재생/일시정지 한다. 양쪽 착용 상태에서 한쪽만 빼면 음악이 일시정지되고 양쪽을 모두 빼면 음악이 자동적으로 휴대폰으로 전환된다. 자체 칩의 이름은 W1 으로 전력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에어팟은 제스처 기능을 지원하는데 본체를 톡톡 치면 시리를 실행하며 설정을 통해 곡 재생/정지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iOS 11 부터는 오른쪽과 왼쪽의 더블탭을 다른 명령으로 할 수 있고, 시리 호출, 재생-정지, 다음곡 이동, 이전곡 이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에어팟의 가장 큰 특징은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도 극도로 가볍고 작은 부피에 긴 재생시간을 자랑하면서도 매우 낮은 지연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다른 코드리스 제품은 지연률이 0.2~0.4초 수준으로 매우 높기에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할 때 소리가 밀리곤 한다, 에어팟은 130ms 수준으로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의 지연률을 보인다.

에어팟의 판매량

무선 이어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시장은 2016년 170만대, 2017년 1510만대, 2018년 3360만대로 성장했다.

애플은 에어팟을 기타 제품으로 분류해 따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600만~2800만대가 판매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초기에는 디자인적으로 비판받았지만 이제는 시장에 안착하는 중이다. 블루투스 기술의 발전으로 음향과 품질 등이 크게 개선되면서 앞으로 시장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조만간 에어팟 2를 선보인다고 한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또한 많은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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