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SK텔레콤과 SK에너지,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가 ‘고요한 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섰다. 3사는 지난 3월 5일 SK텔레콤 T타워에서 MOU를 맺고,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
코액터스는 사회적 약자인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요한 택시’는 지난 해 6월 첫 청각장애 택시기사 활동을 시작으로 경기, 대구 등으로 확대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 택시 앱’을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택시호출 앱은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되어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웠다. 하지만 SK텔레콤은 30만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전용 앱을 만들게 되었다.
또한,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원활한 콜 수락을 위해 ‘콜잡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SK에너지는 전국 290개 충전소 네트워크를 통해 ‘고요한 택시’를 홍보하고, 청각장애인과 법인택시회사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SK에너지 허창근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이 대기업과 사회적 기업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여지영 TTS Unit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발걸음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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