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Arm과 영국 통신 기업 보다폰(Vodafone)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oT 솔루션 구현 시 기업이 마주하게 되는 복잡한 과정과 비용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통합 SIM(iSIM) 기술 관련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보다폰 IoT 글로벌 플랫폼과 커넥티비티와 Arm의 IoT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합하고, 기업들에게 기존 SIM 카드의 필요성을 해소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커넥티드 시스템-온-칩(SoC) 설계를 제공한다. 더불어, 고객들은 낮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전세계 시장에 대량의 IoT 디바이스를 배포하고 원격으로 제공, 관리할 수 있게 된다.
Arm IoT 서비스 그룹 대표인 디페시 파텔(Dipesh Patel)은 “파편화, 보안, 비용은 IoT를 제한하는 세 가지 요인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파트너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Arm과 보다폰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의 IoT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데 드는 비용과 복잡성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기업들은 Arm의 펠리언(Pelion) IoT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IoT 데이터로부터 실질적인 가치와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신속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폰 IoT 디렉터인 스테파노 가스토(Stefano Gastaut)는 “보다폰은 빠른 IoT 서비스 배포를 가능케 하기 위한 글로벌 IoT 플랫폼 및 커넥티비티 구축에 집중해 왔다”며, “보다폰과 Arm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비용이나 복잡성 등 IoT 도입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Arm과 보다폰의 NB-IoT 및 LTE-M 기술 리더십은 연결 가능한 사물의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IoT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이다. 예를 들어, 커넥티드 디바이스 센서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면, 농축산물 수확량을 개선하고 화학품 및 수자원 사용을 줄이는 등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공공 서비스 사업자들이 수자원, 가스, 전기 등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Arm과 보다폰의 파트너십은 폭넓은 디바이스 제조업체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이는 기업들이 2035년까지 실현될 1조개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이들 디바이스가 생산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Arm과 보다폰의 공동 솔루션은 2020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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