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의 또 다른 활용처로 부각되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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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의 또 다른 활용처로 부각되는 ‘드론’
  • 신동윤 기자
  • 승인 2019.03.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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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월드=신동윤 기자] 현재 드론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비행 시간이다. 대부분의 드론이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2~3시간 충전에 20분 정도의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작업 시 별도의 배터리팩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짧은 비행 시간은 드론의 활용도를 크게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운송 등의 물류 작업에서는 배송 거리를 크게 낮추는 원인이 되며, 시설물 점검 등의 작업에서는 작업의 중단과 지연의 원인이 된다.
이런 드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무게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강력한 모터가 필요하고, 이는 또 다시 비행 시간을 줄어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더욱 가볍고 강력한 배터리 기술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대용량 배터리 탑재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이에 새로운 전력원을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국내에 공개한 수소연료전지는 드론의 비행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DJI의 산업용 드론 M600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인 DP20은 2kW급의 성능을 제공해 드론에 탑재할 경우, 기존 배터리팩에 비해 약 8배가 늘어난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충전시간 필요없이 수소연료전지팩을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소 충전 등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산은 수소연료전지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배송은 LPG가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가스취급 전문 자격증을 갖춘 사람이 고객에게 직접 배달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빈 수소연료전지는 회수된다.
이런 길어진 비행 시간으로 인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필연적으로 비가시권(BVLOS, Beyond Visual Line of Sight) 비행 모니터링이 가능해져야 하며, 이를 위해 5G 등 커뮤니케이션 기술과의 연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런 수소연료전지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자동차나 드론 외에도 기차나 선박 등에도 적용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