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Arm과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이 중국 기업과 중국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IoT 확장성, 보안, 단순성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rm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Pelion Device Management), Arm Mbed OS, 차이나 유니콤의 새로운 IoT 플랫폼과 풍부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활용하여 유연하고 안전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의 IoT 부문 총괄인 첸 샤오티엔(Chen Xiaotian)은 “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급속히 확장되는 시장에 더욱 향상되고 안전한 IoT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차이나유니콤 IoT는 IoT 시대의 동력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디바이스 수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Arm과의 협력은 차이나유니콤의 고객사들이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성장시키고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며,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IoT 서비스 혁신을 통해 통합된 IoT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 IoT 플랫폼은 탄탄한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생태계를 제공하며, 중국 전역에서 1억개의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연결한다. 해당 솔루션은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Arm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며, Mbed OS와 긴밀히 통합돼 디바이스-투-데이터(Device-to-Date) 보안, 디바이스 관리를 제공한다. Arm과 차이나유니콤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기업, 중국 내 외국계 기업들은 스마트 유틸리티, 스마트 시티, 스마트 로지스틱스 등의 산업에서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쉽게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Arm IoT 서비스 그룹 대표인 디페시 파텔(Dipesh Patel)은 “IoT는 기업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구현하기 쉽고 안전하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를 라이센싱하고 Mbed OS를 사용하는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Arm은 엄청난 규모의 IoT 디바이스들을 쉽고 안전하게 개발 및 관리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들이 IoT 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를 사용하여 디바이스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IoT 디바이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탑재, 관리,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는 기업들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환경 모두에 IoT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

Mbed OS는 IoT에 필요한 모든 필수 구성 요소와 주요 표준을 통합하며, 다양한 유형의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오는 3월에 배포될 Mbed OS는 PSA Certified 레벨 1과 PSA 기능 API 인증(PSA Functional API Certification)을 갖춘 최초의 IoT OS 플랫폼이다. 이는 사이프레스(Cypress), NXP,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누보톤(Nuvoton) 등 여러 반도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Mbed OS는 엣지와 프로토콜에서부터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 이르는 전 과정에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Mbed OS는 개발자들이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고 개발 시간을 단축하며, 혁신과 자체 IoT 제품 차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HS 마킷의 선임 수석 애널리스트인 샘 루세로(Sam Lucero)는 “중국 IoT 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5억 6천만 개였던 셀룰러 IoT 연결이 2022년에 이르면 15억 개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Arm·차이나유니콤과 같은 파트너십에 엄청난 기회를 제시한다. 많은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간단하고 안전한 IoT 디바이스 배치, 관리에 대한 요구를 해결할 새로운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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