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구축했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대전 본원에 위치한 KISTI의 슈퍼컴퓨터 '누리온'은 2018년 11월 개통됐다. 이는 세계에서 11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다. 인공지능, 로봇, 항공기, 신소재 등 개발과 기후 예측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 가능한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고, 초고성능 컴퓨팅인프라 환경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축됐다.

누리온은 아파트 3천세대와 비교될 만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율적 운영 설비 구축이 필수적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고효율 전력 공급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 받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 중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 전원 분배 시스템인 부스웨이 등이 설치됐다.

누리온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모듈형 UPS인 ‘Symmetra MW600KVA’가 설치됐다. UPS는 24시간 안정적 전원 공급을 위해서 전력 사용량이 높은 데이터센터 등에 필수적이다. 이는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 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기초로 한다.

또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인 ‘BREF3212’도 설치됐다. 누리온 작동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대량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는 낮은 외기를 이용한 프리쿨링 냉동기로, 모든 부하 조건에서 냉매 흐름을 최적화하고 냉동기의 운영 상태 등을 원격 모니터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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