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통신 기반 터치 케어 기술로 사용자의 행동 모니터링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체통신 원천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접촉하는 순간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터치 케어(Touch car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통신 기술이란 사람의 몸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디엔엑스의 손목 밴드형 워치에 인체통신 칩을 탑재하고, 사물에 부착 가능한 터치 태그와 연결하는 방식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터치워치를 착용하고 집안 곳곳의 터치 태그가 부착된 사물을 접촉하면, 행동 정보가 인체를 통해 터치 워치로 전달돼 데이터가 수집되고 보호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기존 기술은 카메라와 동작 센서 기반 기술이 대부분으로 실내 활동 여부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설치가 복잡하고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데 비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터치 케어 기술을 이용하면 사물에 가로 2cm, 세로 2cm 스티커 형태의 터치 태그를 부착하는 간단한 방식과 비용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터치 워치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서버로 전송돼 ▲약 복용 횟수, ▲식사 횟수, ▲화장실 사용 횟수, ▲TV, 에어컨, 가스 사용 정보, ▲실내 위치 정보 등의 파악이 가능해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위급 시 응급 알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터치 태그를 집안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터치 워치 착용자의 정확한 행동 파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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