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가 스웨덴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제조업체인 노스텔(Norstel AB)의 최대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ST는 글로벌 공급에 제약이 있는 시기에 자사의 SiC 디바이스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망을 제어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ST는 노스텔 주식 자본의 55%를 인수하게 되며, 일정 조건에 따라 나머지 45%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에는 사용 가능한 현금 자금을 조달하여 총 1억 3750만 달러를 보상하게 된다.

ST의 회장 겸 CEO인 장 마크 쉐리(Jean-Marc Chery)는 “ST는 현재 자동차 등급의 실리콘 카바이드를 양산하고 있는 유일한 반도체 회사다. 2025년까지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산업,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규모와 종류 모두에서 ST의 SiC 영향력을 강력하게 구축하고자 한다”며, “ST의 노스텔 최대 지분 인수는 실리콘 카바이드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행보이다. 이를 통해 ST의 유연성을 높이고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실리콘 카바이드의 장기적인 로드맵과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노르셰핑(Norrkoping)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스텔은 2005년 스웨덴 린셰핑 대학(Linköping University)의 스핀오프로 설립되었다. 150mm 실리콘 카바이드 베어(Bare)와 에피택셜(Epitaxial) 웨이퍼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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