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다쏘시스템은 에어버스와 공동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시뮬레이션과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상호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쏘시스템은 향후 5년간 에어버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유럽 항공 산업에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A350-900, A330-900neo

이번 MOA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부터 운영까지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단일 데이터 모델로 구축한다. 모든 에어버스 사업부와 제품군에 디지털 설계, 제조, 서비스(DDMS: Digital Design, Manufacturing and Services)를 제공한다.

DDMS는 신제품 디자인, 운영 성능, 지원 유지 보수, 고객 만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순차적 개발 프로세스에서 병렬적 개발 프로세스의 전환을 의미한다. 에어버스는 제품 성능에 중점을 두는 대신 생산, 제조설비와 차세대 항공기를 공동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회장은 “항공보다 기술, 과학, 예술의 교차점을 잘 보여주는 산업은 없다. 오늘날 항공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되돌아보면, 이는 기술력과 디지털 정밀도 그리고 영감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항공 산업은 대부분 산업에 비해 더 빠른 변화를 겪어왔다. 고도로 복잡하고 규제가 많은 환경에서 운영을 위한 고품질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에어버스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계만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커머셜 대표는 “단순 디지털화 및 3D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기 설계 와 운용 방식을 고려하고 고객 만족을 우선하여 과정을 간소화, 가속화하는 것”이며 “DDMS는 변화를 촉진시키는 솔루션으로 에어버스는 이 최첨단 기술을 통해 유럽 항공 산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제품 개발 리드 타임 단축을 제공하는 강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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